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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9 스토브리그 한국화약 치킨 (긴 글)



 
 한화는 98시즌을 7위로 마감했다

 불안불안하게 시즌 종반까지 4위 자리를 지키며 겨우겨우 뻐팅기며 갔고

 시즌 종료 직전까지도 OB, 해태, 쌍방울과 4위 자리를 놓고 경쟁,

 마지막 15연전이 시작할 때만 해도 한화는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었으나

 그 시리즈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한 3승 12패 정도 했었나...


 












▲ 임창식


1. 스토브리그에서 한화는 쌍방울에 이민호,동봉철을 주고 잠수함 투수 임창식을 데려왔다.

  임창식을 데려온 거는 한화에 잠수함투수가 없는 것도 있지만

 그가 한화한테만 97,98 2년 동안 무려 5승(무패)이나 했기에 (2년 동안 승수가 10승도 채 안되는 투수인데)

 '천적제거' 용도도 있었음

  결국 임창식은 한화에서는 좃도 못했기 때문에 '전력보강'보다는 '천적제거' 꼴이 되었음

  한번은 내가 두산이랑 잠실에서 더블헤더 하는거 보러 갔었는데 

  1차전이 9회까지 2대1로 패색이 짙었던 경기였고 

  그 해 53sp를 했던 진필중이 등판했는데 
 
  거기서 로마이어가 기적같이 역전 투런을 쳐버렸다

  그때 임창식이 어부지리로 승리투수 줏어먹었던 것만 기억남


 2.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에 충격요법을 주려는 목적으로

 팀의 간판선수 장종훈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기까지 했다

 장종훈-마해영 트레이드 얘기가 오고갔다고 하는데

 성사가능성이 어느 정도였는진 모르겠다...

 트레이드 시장에서 상대팀들이 대상으로 내놓은 매물이 다 실망스러웠고...

 결국 한화는 장종훈에게 다시 기회를 주기로 하면서 재신임을 했다






▲  최익성, 노장진


 3.  그리고 노장진-최익성 트레이드...

 이 트레이드는 이희수 감독 및 현장에서 반대했던 트레이드지만

 프런트에서 자기들 뜻대로 성사시킨 거였다

 당시 이남헌 한화 사장은 야구단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많기도 했지만

 오지랍이 넓기도 상당히 넓었던 인물... 한화 감독은 이남헌이란 말까지도 있었을 정도

 나는 그당시에 나이도 어리고 뭣도 모를 때라서

 노장진이 97,98년에 한화에서 하도 못했으니까

 아 그 좃도 못하는 새끼 딴데 간다고 하니까 잘됐네

 그리고 최익성은 98년엔 좀 부진했지만 97년엔 20-20 했던 선수잖아 아싸 좋구나... 이래 생각했는데

 현장의 야구인들이나 야구 좀 볼줄 아는 팬들한테는 그게 아니었던 거다

 3할치는 외야수보다는 10승투수를 더 높게 쳐주는거만 생각해봐도 너무나 간단한 얘기...

 실제로 삼성은 노장진을 데려오면서 최익성에다 박태순이란 투수까지 얹어주었으니... 




 어쨌든 최익성이 악바리,독종,연습벌레라서

 한화란 팀에 야성을 불어넣은 점도 있고

 외야에 경쟁효과를 불어넣어 이영우가 99년에 포텐 대폭발, 3할3푼타자로 터지게도 하는 등... 
 (근데 경쟁 때문인지 그냥 자기가 잘한건지 어떻게 알어?)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삼성으로 간 노장진이 거기서 워낙 날라다녔기에 실패한 트레이드가 되어 버렸다

 




 근데 내생각엔 노장진 한화 있었어도 계속 못했을듯...

 우린 못키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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